어서오세요

from Gallery/Graphic Design 2009/02/20 23:45

부끄러운 듯 구름 먼저 띄우고 뒤따라 오시는그대.
보고싶어 하는 마음 너무 크다는 걸 아는 구름이 왁자지껄
다 떠들며 오고 있습니다.
그대 그마음 숨기지 마시고 어서 오세요


추운 겨울 잘 지냈습니까?
그대, 어서 오세요.

부조+1호(22.7x15.8cm)


그대, 어서 오세요.
모두들 그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10호(40.9x53.0cm)


토닥토닥 시리즈...

0호(18.0x14.0cm)


그대 어서 오세요.
꽃 피워 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6호(31.8x40.9cm)


꽃 같은 그대 어서 오세요.
나는 나무 같아서 오래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10호(40.9x53.0cm)


겨울 지나  어서 오세요.
나는 이미 봄이어서 꽃 피워 놓고
그대 기다리고 있습니다.

3호(33.3x24.2cm)


눈밭 헤치고 오는 그대,
꽃 심어 놓고 쉴 수있는 의자까지 가져다 놓았습니다.
'어서 오세요'

4호(33.4x24.2cm)


요즘 가방 들고 어디 가거나, 다녀 오거나 하는 그림이
많아지네요. 은연 중에 어디로 훌적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있는 지...

부산 전시에 그림이 모자라 집에 오래 걸어 두었던,
'달'이라는 작품까지 공출하는 바람에 흰벽이 허전하였던 지,
가족의 성화에 숙제하듯 그린 그림입니다.
달이 금색인데 잘 안나왔네요. 남자가,달에 비친 것 처럼,
구비구비 많은 산등성이를 넘어 왔다는...

15호(65.1x53.0cm)


그대, 어서 오세요.
그대 생각할 때 마다 꽃피는 내 마음은
계절과는 아무 상관이 없답니다.

2호(25.8x17.9cm)


꽃피워 놓고 반깁니다.


저~ 아래 '꽃길'과 연작.

그대에게 가는 동안 이미 내 마음은 봄이므로
진달래 한 아름 정도야 너무도 쉬운 바침 입니다.

4호(33.3x24.2cm)


10호(53.0x40.9cm)


어서 오세요...

20호(53.0x72.7cm)


날진 못하지만 꿈이 큰 그대 어서 오세요.
고만고만한 높이의 꽃에 불과하지만,
향기에 취하면 한뼘의 높이라도 우주처럼 느낄 수 있으니...
이 가느다란 꽃에 오르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일단 '다 비우고' 바람처럼 가볍게.
그렇지요~
그대 어서 오세요.

3호(22.0x27.3cm)


그대 어서 오세요.
마중 오는 내내 그대와의 기억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그 기억들은 하나씩 꽃이 되어 피더군요.
그래서 마중길이 하나도 멀지 않았습니다.

10호(40.9x53.0cm)


이수동 화백 : http://www.cyworld.com/sood2/

출처 : W.theOne.